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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경구약 vs 인슐린(차이점, 비교, 치료법)

by mamami 2025. 3. 2.

인슐린

당뇨병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치료법이 경구 혈당 강하제(경구약)와 인슐린 주사입니다. 경구약과 인슐린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으며, 혈당 조절 방식과 합병증 예방 효과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어떤 치료법이 더 효과적인지는 환자의 상태, 당뇨병의 진행 단계, 생활 습관 등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경구약과 인슐린 치료의 차이를 분석하고, 두 치료법이 당뇨 합병증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경구약과 인슐린, 작용 방식의 차이

당뇨병 치료에 사용되는 경구약과 인슐린은 혈당 조절 방식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경구 혈당 강하제(경구약)의 작용 방식

경구약은 주로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되며,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거나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혈당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대표적인 경구약의 종류와 작용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메트포르민(Metformin):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억제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여 혈당을 낮춥니다.
  • 설포닐우레아(Sulfonylurea, SU제제): 췌장을 자극하여 인슐린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 DPP-4 억제제: 인크레틴 호르몬 분해를 억제하여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혈당을 낮춥니다.
  • SGLT-2 억제제: 신장에서 포도당 재흡수를 차단하여 소변으로 당을 배출하는 방식으로 혈당을 조절합니다.

경구약은 초기 2형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이며, 생활 습관 조절과 병행하면 인슐린 치료 없이도 혈당을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췌장이 점점 기능을 잃으면 약물만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워져 인슐린 치료가 필요해질 수 있습니다.

인슐린 치료의 작용 방식

인슐린은 1형 당뇨병 환자와 경구약으로 혈당 조절이 어려운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사용됩니다. 인슐린 주사는 직접적으로 혈당을 낮추며, 종류에 따라 작용 시간이 다릅니다.

  • 초속효성 인슐린: 식사 직후 급격한 혈당 상승을 막기 위해 사용.
  • 속효성 인슐린: 식사 전 사용하며, 3~6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됨.
  • 중간형 인슐린: 10~16시간 동안 천천히 작용하며, 주로 장기적인 혈당 조절에 사용됨.
  • 지속형(기저) 인슐린: 하루 1~2회 투여하며, 24시간 동안 일정한 혈당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줌.

인슐린은 즉각적인 혈당 조절 효과가 뛰어나지만, 저혈당 위험이 크고, 주사 투여 방식이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 증가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뇨 합병증 예방 효과 비교

당뇨병 관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혈당을 안정적으로 조절하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경구약과 인슐린 중 어떤 치료법이 합병증 예방에 더 효과적일까요?

미세혈관 합병증(망막병증, 신증, 신경병증) 예방 효과

미세혈관 합병증은 주로 장기간의 고혈당으로 인해 신장, 눈, 신경이 손상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연구에 따르면, 초기 당뇨병 환자는 메트포르민을 사용하면 미세혈관 합병증 발생률이 낮아집니다.
  • 하지만 심한 고혈당이 지속되는 환자의 경우, 경구약만으로는 충분한 혈당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인슐린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 특히 1형 당뇨병 환자는 반드시 인슐린 치료를 받아야 미세혈관 합병증 진행을 막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초기 2형 당뇨병 환자는 경구약이 효과적이며, 고혈당이 심한 환자나 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치료가 합병증 예방에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혈관 합병증(심혈관 질환, 뇌졸중) 예방 효과

당뇨병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근경색, 뇌졸중, 고혈압 위험이 2~4배 높습니다.

  • 연구 결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환자들이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낮았습니다.
  • 반면, 일부 인슐린 치료 환자는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 증가로 인해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초기 심각한 고혈당 환자에게는 인슐린이 더 빠르고 확실한 치료 효과를 제공하여, 단기적으로 심혈관 합병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결론적으로, 심혈관 질환 예방 측면에서는 메트포르민이 우수하지만, 혈당이 극도로 높은 상태에서는 인슐린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저혈당 위험과 장기적인 효과

  • 경구약 중 설포닐우레아 계열 약물(SU제제)은 저혈당 위험이 있음. 하지만 메트포르민이나 SGLT-2 억제제는 저혈당 위험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합니다.
  • 반면, 인슐린 치료는 저혈당 위험이 크므로, 혈당을 정밀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장기적으로 볼 때, 경구약은 생활 습관 개선과 병행하면 합병증 예방 효과가 크지만, 인슐린 치료는 오랜 기간 사용하면 체중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떤 치료법이 더 적합할까?

경구약이 적합한 경우

  • 초기 2형 당뇨병 환자로 인슐린 분비 기능이 남아 있는 경우
  • 체중 증가를 피하고 싶거나, 저혈당 위험이 낮은 치료법을 원하는 경우
  • 심혈관 질환 위험을 낮추기 위해 메트포르민 등의 약물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경우

  • 1형 당뇨병 환자로, 인슐린 치료가 필수적인 경우
  • 경구약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거나, 심한 고혈당 상태인 경우
  • 수술, 감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는 경우

결론

경구약과 인슐린은 각각의 장점과 단점이 있으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합니다. 초기 2형 당뇨병 환자는 경구약이 효과적일 수 있지만, 심한 고혈당 상태이거나 1형 당뇨병 환자라면 인슐린 치료가 필수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의 혈당 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하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여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