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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와 2형 당뇨(차이점, 속도비교, 관리법)

by mamami 2025. 2. 28.

1형당뇨와2형당뇨

당뇨병은 크게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으로 구분되며, 두 유형은 병이 생기는 원인과 진행 양상이 다르다. 특히 합병증의 진행 속도에 있어서도 차이가 나타나며, 이에 따라 치료 방법과 관리 방식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1형 당뇨와 2형 당뇨의 차이를 이해하고, 각각의 합병증 진행 속도를 비교하여 효과적인 관리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1형 당뇨와 2형 당뇨, 발병 원인과 차이점

1형 당뇨병: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한 인슐린 결핍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 질환의 일종으로, 신체가 자신의 췌장 베타세포(인슐린을 분비하는 세포)를 공격하면서 발생한다. 이러한 자가면역 반응으로 인해 췌장이 더 이상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게 되며, 결과적으로 혈당이 급격히 상승한다.

1형 당뇨병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발병 연령

    : 주로 소아, 청소년기인 10~20대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음.
  • 발병 원인: 유전적 요인과 바이러스 감염 등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
  • 치료 방법: 인슐린 주사를 평생 맞아야 하며, 생활 습관 조절이 필수.
  • 발병 속도: 급격하게 진행되며, 진단 당시 혈당 수치가 매우 높음.
  • 초기 증상: 급격한 체중 감소, 잦은 소변, 극심한 갈증 등이 나타남.

1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진단 즉시 인슐린 치료가 필수적이다. 그렇지 않으면 혈당이 지나치게 상승하여 케톤산증(혈액 내 산도가 높아지는 현상)과 같은 급성 합병증이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

2형 당뇨병: 인슐린 저항성과 분비 감소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과 인슐린 분비 감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인슐린 저항성이란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며, 이로 인해 혈당이 높아진다.

2형 당뇨병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발병 연령: 주로 40대 이후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
  • 발병 원인: 잘못된 식습관, 비만, 운동 부족,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 치료 방법: 초기에는 생활 습관 개선과 경구 혈당 강하제 사용, 이후 인슐린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음.
  • 발병 속도: 서서히 진행되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음.
  • 초기 증상: 피로감, 시야 흐림, 상처 회복 지연, 손발 저림 등이 나타남.

2형 당뇨병은 1형 당뇨병과 달리 수년 동안 혈당이 천천히 상승하는 특징이 있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기 때문에, 당뇨병을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로 인해 합병증이 더 빨리 진행될 수 있으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1형 당뇨와 2형 당뇨, 합병증 진행 속도 비교

급성 합병증 진행 속도

1형 당뇨병은 급성 합병증이 빠르게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인슐린이 전혀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혈당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케톤산증이 발생할 위험이 크다. 케톤산증은 혈액 내 케톤 수치가 증가하면서 호흡 곤란, 심한 탈수, 의식 저하를 유발할 수 있으며,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반면, 2형 당뇨병에서는 급성 합병증보다는 고삼투압성 고혈당 상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고삼투압성 고혈당은 혈당이 지나치게 높아져 심각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하는 상태로, 주로 고령 환자에서 발생한다.

만성 합병증 진행 속도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 모두 만성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지만, 2형 당뇨병에서는 진단 당시 이미 합병증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 이는 2형 당뇨병이 수년간 증상 없이 지속되다가 뒤늦게 진단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요 만성 합병증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신장 합병증(당뇨병성 신증): 신장이 손상되어 단백뇨가 나타나고, 심하면 투석 치료가 필요할 수 있음.
  • 신경 합병증(당뇨병성 신경병증): 손발 저림, 감각 저하, 극심한 통증 등이 나타나며, 당뇨발(족부궤양) 위험이 증가함.
  • 망막 합병증(당뇨병성 망막병증): 시력 저하와 출혈로 인해 실명할 위험이 있음.
  •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환자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의 위험이 일반인보다 2~4배 높음.

특히 2형 당뇨병 환자는 진단 당시 이미 신장 손상, 망막 출혈, 신경병증 등의 합병증이 진행된 경우가 많아 조기 진단과 치료가 더욱 중요하다. 반면, 1형 당뇨병 환자는 초기부터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만성 합병증이 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당뇨 합병증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관리법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 환자 모두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혈당 관리가 필수적이다.

  • 혈당 목표 설정: 공복 혈당 80~130mg/dL, 식후 혈당 180mg/dL 이하 유지.
  • 식단 조절: 저탄수화물, 고섬유질 식단을 유지하고, 정제된 탄수화물(설탕, 밀가루) 섭취 제한.
  • 운동: 유산소 운동(걷기, 자전거 타기)과 근력 운동(스쿼트, 덤벨 운동)을 병행.
  • 정기 검진: 당화혈색소(HbA1c) 검사, 신장 기능 검사, 안과 검사, 신경 검사 등을 주기적으로 시행.
  • 약물 치료: 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 치료 필수, 2형 당뇨병 환자는 메트포르민 등 경구 약물 사용.

당뇨 합병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당뇨 유형을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한 관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핵심이다.